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가을 자외선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가을이 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풍경도 아름다워지는데요, 이런 계절에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하지만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하다고 해서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가을에도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와 눈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와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가을에도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

가을에는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가 낮아서 햇빛이 뜨겁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을 자외선에 의한 피해는 만만치 않습니다.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는 낮지만 여름철보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자외선 노출량은 더 늘어납니다. 그리고 태양 고도가 낮아져서 눈으로 직접 조사되는 자외선 양도 많아집니다. 이런 자외선은 피부질환과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1. 가을 자외선의 특징과 위험성
자외선은 UVA, UVB, UVC로 구분됩니다. UVC는 오존층에서 거의 차단되어 지상까지 도달하지 못하지만, UVA와 UVB는 지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UVA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여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고, UVB는 표피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일광화상이나 피부암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UVB가 강하지만, 가을철에는 UVA가 강합니다. UVA는 구름이나 유리창 등으로도 잘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계속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을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자외선 노출로 인한 피부질환과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와 눈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질환으로는 기미, 주근깨, 잡티, 피부노화 등이 있습니다. 기미는 표피와 진피로 나뉘고, 색소성 기미와 혈관성 기미로 구분됩니다.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주된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기미는 한번 발생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기미제거를 위해선 피부의 특성에 따른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근깨는 피부에 산화된 멜라닌 색소가 쌓여서 생기는 것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진해집니다. 잡티는 피부에 불규칙하게 분포된 갈색 반점으로, 자외선이나 호르몬 불균형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피부노화는 자외선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여 피부의 탄력과 윤기를 잃게 만듭니다. 이런 피부질환들은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며 주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수정체는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혼탁해지면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자외선에 의한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안구가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수정체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백내장은 발생했다고 해서 당장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잘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백내장이 차츰 진행될수록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빛이 퍼져 보이거나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질환 예방과 관리법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2.1.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하기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PA와 SPF 지수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PA는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PA+에서 PA++++까지 있습니다. SPF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SPF 15에서 SPF 50+까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A+++ 이상,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활동량에 따라 적절한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건성 피부인 경우 보습력이 좋은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지성 피부인 경우 가벼운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바르고, 2~3시간마다 재발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2. 모자, 선글라스, 우산 등으로 햇빛 차단하기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나 두피, 눈 등은 자외선에 더욱 취약합니다. 그래서 외출 시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우산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자는 넓은 챙이 있는 것을 선택하고,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산은 검은색이나 진한색이 자외선을 잘 차단할 수 있습니다.
2.3.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자외선은 피부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피부노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성분으로는 비타민 C, E, A, 셀레늄, 아스타잔틴 등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과일, 채소, 견과류, 해조류, 생선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렌지, 레몬, 파파야 등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아몬드, 호두, 올리브유 등은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당근, 호박, 시금치 등은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브로콜리, 마늘, 버섯 등은 셀레늄이 풍부합니다. 아스타잔틴은 붉은색의 해조류나 연어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3. 백내장 예방과 관리법

자외선으로 인한 백내장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3.1.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받기
백내장은 초기에는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서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0대 이상이거나 고도근시자인 경우에는 1년에 한 번 정도의 안검진을 권장합니다. 정밀검사를 통해 초기 증상만으로 알아채기 힘든 눈의 변화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3.2. 자외선 차단 기능 있는 선글라스 챙기기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 있는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는 안구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도 줄여줍니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렌즈의 색깔보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렌즈의 크기나 형태도 고려해야 합니다. 너무 작거나 틀이 넓은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잘 차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3.3. 눈 영양제와 눈 찜질하기
눈 건강을 위해 눈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 영양제에는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 건조증이나 피로를 완화시켜줍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으로 눈 찜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눈 찜질은 안구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안구 건조증이나 피로를 줄여줍니다.
여러분, 가을에도 자외선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와 눈 건강을 위해 오늘 알아본 방법들을 꼭 실천해보세요. 건강하고 즐거운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