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건강검진서에 나온 폐결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폐결절이란 무엇이고, 어떤 원인으로 생기는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폐결절이란 무엇인가?
폐결절이란 폐에 생기는 혹 중 크기가 작은 것을 말합니다. 보통 3cm를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혹 또는 종양, 작으면 결절이라고 부릅니다. 폐결절은 고립성 폐결절과 다발성 폐결절로 나눕니다. 고립성 폐결절은 폐에 결절이 1개만 있는 경우를 말하고, 다발성 폐결절은 여러 개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1.1. 폐결절의 정의와 종류
폐결절은 질병명이 아니라, 다른 원인 질환에 의해 관찰되는 영상학적 소견입니다. 즉, 폐결절 자체가 병이 아니라, 병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병들이 폐결절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감염증과 암이 있습니다. 감염증으로는 폐렴, 결핵, 곰팡이 감염 등이 있고, 암으로는 폐암, 전이암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오종, 농양, 아스페르길루스증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폐결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 폐결절의 원인과 증상
폐결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결핵입니다. 결핵은 과거에 많이 발생했던 감염병으로,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결핵균은 폐에 염증을 일으켜 결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핵종은 석회화되거나 크기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폐암은 악성 종양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사망률이 높은 암입니다.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폐암은 폐결절로 처음 발견됩니다. 따라서 폐결절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폐암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전이암은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전파되어 다른 장기에 침범하는 암을 말합니다. 폐는 혈관이 많아 전이암이 잘 생기는 장기입니다. 전이암은 폐결절로 나타날 수 있으며, 보통 다발성으로 발생합니다. 전이암의 경우에는 원발암의 위치와 종류를 파악해야 합니다.
폐결절은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폐결절은 대부분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러나 폐결절이 커지거나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결절이 감염되거나 출혈하면, 가래에 피가 섞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폐결절을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폐결절을 진단하는 방법은 흉부 엑스선 촬영,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 조직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들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와 결절의 특징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2.1. 흉부 엑스선 촬영과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
흉부 엑스선 촬영은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폐결절의 유무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흉부 엑스선 촬영은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결절이 작거나 중심부에 있거나 다른 조직과 겹치는 경우에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흉부 엑스선 촬영에서는 과거에 촬영한 검사 결과와 비교해야 합니다.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은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은 방사선 노출량을 줄여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는 결절의 모양, 가장자리, 내부 구조, 석회화 정도 등을 보고 폐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절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거나 송곳처럼 튀어나오거나, 내부에 공기가 없거나, 석회화가 없거나 부분적인 경우에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2. 조직 검사와 수술
조직 검사는 결절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세포학적 또는 병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조직 검사는 결절의 성질을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조직 검사에는 가래 세포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경피적 폐침 생검술 등이 있습니다. 가래 세포 검사는 가래에서 결절의 세포를 찾아보는 방법으로, 간단하지만 정확도가 낮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기관지를 통해 결절에 도달하여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결절이 기관지에 가까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경피적 폐침 생검술은 피부를 뚫고 바늘로 결절에 접근하여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결절이 피부에 가까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조직 검사로도 진단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을 하거나 비디오 흉강경 수술을 진행하여 결절을 제거하며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지만,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3. 폐결절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폐결절을 치료하는 방법은 폐결절의 원인에 맞추어 시행합니다. 감염증과 같은 양성 질환과 암과 같은 악성 질환의 치료 방법은 매우 다릅니다. 양성 질환의 경우에는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거나 약물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악성 질환의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1. 감염성 질환에 의한 폐결절의 치료
감염성 질환에 의한 폐결절의 경우에는 원인균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 결핵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결핵제를 복용하고, 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복용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치료 반응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3.2. 악성 질환에 의한 폐결절의 치료
악성 질환에 의한 폐결절의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수술은 결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술 가능 여부는 결절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 후에는 재발 예방을 위해 항암제나 면역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결절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거부하는 환자,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재발한 환자 등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3. 양성 종양에 의한 폐결절의 치료
양성 종양에 의한 폐결절의 경우에는 대부분 경과를 관찰하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면,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성 종양의 예로는 과오종, 폐 농양, 아스페르길루스증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건강검진서에 폐결절이 발견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폐결절은 폐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미루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폐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폐결절에 대해 알아보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건강검진서에 나온 폐결절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폐결절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건강 관련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